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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IT 이슈

<임펄스 스페이스> 2천억 원 투자 유치! 위성 궤도 이동 서비스가 우주 산업의 게임체인저 될까?

by 찌릿찌릿 너굴맨 2024.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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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산업은 이제 단순히 로켓을 발사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시대가 아니에요. 위성을 원하는 궤도로 이동시키는 ‘우주 내 운송 서비스’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회사가 바로 임펄스 스페이스(Impulse Space)인데요, 이번에 무려 2천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임펄스 스페이스, 톰 뮐러의 새로운 도전

톰 뮐러
(출처: 임펄스 스페이스 공식홈페이지)

임펄스 스페이스의 창립자는 톰 뮐러(Tom Mueller)입니다. 그가 누구냐면, 바로 스페이스X(SpaceX)의 초기 멤버로 ‘팰컨 9(Falcon 9)’ 로켓과 ‘드래곤(Dragon)’ 우주선의 주요 엔진을 개발한 로켓 개발의 거장입니다. 2020년에 스페이스X를 떠난 후, 그는 우주 내 궤도 이동 서비스의 잠재력을 보고 임펄스 스페이스를 설립했죠. 단순히 위성을 발사하는 것을 넘어, 우주 내에서 원하는 궤도로 위성을 옮겨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임펄스 스페이스의 핵심 제품, ‘미라’와 ‘헬리오스’

임펄스 스페이스가 내세우는 주요 제품은 ‘미라(Mira)‘헬리오스(Helios)라는 이름의 궤도 간 이동 수단(OTV: Orbital Transfer Vehicle)입니다.

미라와 헬리오스
(출처: 임펄스 스페이스 공식홈페이지)

  • 미라(Mira)는 여러 위성을 한 번에 발사한 후, 각각의 위성을 원하는 궤도로 정밀하게 옮겨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우주에서의 ‘라스트 마일 배송’이라고 할 수 있어요.
  • 헬리오스(Helios)저궤도(LEO)에서 지구정지궤도(GEO)까지 단 하루 만에 위성을 이동시킬 수 있는 강력한 고성능 킥 스테이지입니다. 보통 이 작업에 몇 달이 걸리거나, 대형 로켓을 써야 해서 비용이 많이 드는데, 헬리오스는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죠.

 

임펄스 스페이스가 다른 기업과 다른 이유는?

임펄스 스페이스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이유는 바로 고성능 화학 추진 시스템 덕분이에요. 이 시스템 덕에 높은 델타-v(Δv, 속도 변화량)를 구현할 수 있는데요, 이건 위성을 얼마나 빠르게 원하는 위치로 옮길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기술적 지표입니다.

임펄스 스페이스
출처: 임펄스 스페이스 홈페이지

예를 들어, 미라는 첫 임무에서 단 75초 만에 150km의 궤도 상승을 기록하며, 신속하고 정확한 궤도 변경 능력을 입증했죠. 덕분에 이 회사는 우주 내 운송 서비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민간 기업은 물론, 미국 국방부(Department of Defense)도 임펄스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어요.

 

임펄스 스페이스, 미국 국방부와의 협력으로 성장 가속화

특히, 올해 미 우주군(US Space Force)으로부터 전술적 우주 대응 프로그램(Tactically Responsive Space)의 연구 지원금을 받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필요에 따라 위성의 궤도를 신속히 변경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어요. 이를 통해 임펄스 스페이스가 국방부의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졌죠.

 

임펄스 스페이스의 향후 계획과 확장 전략

현재 임펄스 스페이스는 두 번째 임무인 ‘LEO 익스프레스-2(LEO Express-2)를 준비하고 있어요. 올해 말에 발사될 예정으로, 이번 임무에서는 미라가 여러 고객의 위성을 정해진 궤도에 배치하고 호스팅할 계획입니다. 이후 2025년에는 업그레이드된 미라 버전을, 2026년에는 헬리오스의 첫 비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는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럭스 캐피털(Lux Capital), 스프링 타이드(Spring Tide) 외에도 에어버스 벤처스(Airbus Ventures), DCVC, RTX 벤처스(RTX Ventures) 등 다양한 신규 투자자들이 참여했어요. 작년 7월에 4,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에 이어, 이번에는 총 2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며 본격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에 나설 준비를 마친 셈이죠.

 

우주 내 궤도 이동 서비스가 앞으로의 우주 산업을 이끌 것인가?

위성 발사 시장은 이미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ULA 등 여러 기업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요. 하지만 궤도 내 이동 서비스는 이제 막 성장하기 시작한 초기 시장입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위성을 특정 궤도에 올리는 것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궤도를 변경하고, 새로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이 더 중요해질 겁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임펄스 스페이스가 우주 내 운송 서비스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에요. 이 서비스가 상용화된다면, 민간 위성 운영뿐만 아니라 통신, 우주 탐사, 심지어 군사 분야까지도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임펄스가 어떤 혁신을 통해 우주 산업의 판도를 바꿀지, 꾸준히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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